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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클립스튜디오 작업 파일용량 줄이는 방법 팁

by sorcerer 2018. 11. 11.

클립스튜디오 작업 파일용량 줄이는 방법 팁


클립스튜디오 작업하다 파일 저장을 하고 보면 파일 용량 때문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벡터레이어나 그라데이션이나 톤, 텍스쳐 파일 들을 덧씌우다 보면 파일 크기가 별안간 10메가 정도씩 커질 때가 있지요.


파일 크기가 고용량이 되면 클립스튜디오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레이어 갯수를 줄이거나 작은 캔버스 사이즈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이어 갯수를 줄여서 저장해보시면 알겠지만 레이어 갯수를 아무리 줄여도 파일 용량에는 미미하게 적용되어 거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는 도대체 왜 파일용량이 이토록 크게 뻥튀기 되는 것인가 궁금해 이것저것 수많은 실험을 해보았고 한가지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작업중인 레이어가 캔버스를 벗어나는 작업을 하다보면 파일 용량이 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큰 텍스쳐 파일을 사용하거나 큰 이미지파일이 캔버스를 벗어나거나 [확대/축소/회전] , [자유 변형]시 레이어가 캔버스를 벗어나면 용량이 커집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파일 용량을 줄일 수 있을까요.


정답은 [화상 해상도 변경] 후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화상 해상도 변경]은 Ctrl + Alt + I 키가 단축키입니다. 이 기능은 캔버스 해상도를 줄이거나 늘릴 때 많이 쓰는 기능입니다만 여기서 실제로 해상도를 변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작업후 이 키를 눌러주고 저장하는 것만으로 파일 용량이 50% 이하로 줄어듭니다. 


위 파일의 용량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파일은 제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무렵에 그린 그림인데 6000 x 8000 픽셀에 350dpi, 레이어 갯수는 총 200개가 넘어가는 작업물입니다. 파일 용량은 213MB네요. 


이 파일을 불러오겠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인텔 코어 i5-8세대 8500 (커피레이크) + 16G 램인데 불러올 때 20초나 걸리네요.


Ctrl + Alt + I 키를 눌러서 화상 해상도 변경 팝업창을 띄우고 OK(Enter)를 누릅니다.


당연하지만 변경하기 전과 어떤 차이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파일 용량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약 213MB에서 약 109MB로 파일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약 51% 정도 파일 용량이 줄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오류거나 단순표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실제 파일 용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줄어든 용량의 파일은 불러오는 데 3초가 걸립니다. 파일용량이 클수록 파일을 읽고 쓰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것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아마도 캔버스를 벗어난 레이어들(톤, 텍스쳐, 이미지, 그라데이션, 브러시 터치 등)을 취합해서 캔버스 위에 꼭 맞도록 정렬해주는 기능을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레이어를 결합하고 해상도 변경 과정 후 저장할수록 파일 용량이 줄어듭니다. 원래 레이어를 20~30개 결합 해봤자 줄어드는 용량은 10MB 이하입니다. 거의 체감하기 힘들지요.


레이어를 결합 => 저장

레이어를 결합 => 화상 해상도 변경 => 저장


위 과정의 변화를 통해 레이어를 결합한 부분이 제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clip 파일은 200개 이상의 레이어를 모두 합친 것의 파일용량입니다. jpeg로 저장시, 27MB가 되었습니다.


이 노하우를 얻은 것은 꽤 오래되었지만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거나 검증이 되지 않은 팁일 것을 우려해 포스팅하지 않았고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러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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